지난 달 29일, 인천공항에 폭발물 의심물체를 설치하고 달아났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용의자 A씨(36세, 내국인)를 지난 3일 밤 11시 28분경 서울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해 정확한 범행 동기, 테러단체와의 연관성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사회에 불만을 품던 중, 집에서 부탄가스통 등을 이용해 폭발물 의심 물체를 만든 후, 공항 화장실에 설치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달 29일, 인천공항 1층 C입국장 7번 출구 옆 남자 화장실에 폭발물 의심 물체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당국은 CCTV 영상 등을 면밀히 검토해 사건발생일 오후 3시 36분경 A씨가 쇼핑백을 들고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2분 후 바로 서울로 되돌아 간 사실을 확인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수사 착수 5일 만에 검거하게 된 것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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