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는 제13차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이 행사에는 통일 맘 연합이라는 탈북여성단체의 주관하는 [내아이를 안고싶어요.]라는 주제의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2016년 4월 26일 오후 2시부터-4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이 기자회견은 피해자들인 통일맘 연합 김정아대표와 , 통일맘 연합 회원 주아라, 이은희, 성미경 탈북여성들이 증언하게 된다.
기자회견 보도자료에서 김정아대표는 다음과 같이 심정을 밝혔다.
중국과 제3국에서 자식들과 생이별을 한 엄마들이 있다.
자녀에 대한 책임이 없어서가 아니라 엄마였지만 탈북자라는 한 가지 이유로 생겨난 가슴아픈 일들이다.
굶어죽지 않기 위해 북한을 떠나야 했고 피눈물의 두만강과 압록강을 넘어 중국 땅에 발을 들여놓은 순간에 인신매매를 일삼는 브로커들에게 붙잡혀 짐승처럼 팔려가야만 했던 여성들...
팔려간 그 여성들은 여성으로서 차마 입에 올리기 힘든 성노예, 인신매매의 희생양이 되어 세상의 온갖 슬픔과 고통을 겪으면서 엄마가 되었고,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이겨내던 강한 엄마들이다.
자식이 귀하다는 중국의 상인에게 백주 대낮에 아이를 빼앗긴 이도 있고, 1년만 기다리면 찾으러 오겠다며 이웃의 도움을 받아 인신매매의 그늘을 벗어난 이도 있었다.
그것이 영원한 이별이 되었고 사랑하는 자식을 다시는 볼 수 없고 품에 안아볼 수 없는 아픔의 또 다른 씨앗이 되었다.
중국정부도, 한국정부도 자식을 그리며 하는 이 어머니의 호소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이 어머니들의 죽을만큼 괴로운 그 마음을 어느 누구도 귀 기울어주지 않는다.
그 어머니들이 이제는 스스로 대중앞에 나서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제발 내 아이를 찾아주세요, 내 아이를 가슴에 품게 해주세요.”를 웨치며 지치고 아픈 마음 부둥켜 안고 마지막 용기를 내어, 대한민국의 최고 지성이라는 언론과 기자들앞에 나서 간절히 부탁한다고 하였다.
힘들고 쓰러지고 싶어도 엄마라는 모성애로 다시 일어나서 아이를 찾기를 부르짖는 이 어머니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들이 염원하는 소망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통일맘 기자단 조은희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