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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스모그 © AFPBBNews
전 세계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 중 80%가 대기오염이 심각한 곳에서 생활하는 것이 드러났다. 폐암 및 각종 인명을 위협하는 병에 노출될 경험이 증가한다고 WHO 세계 보건기구는 발표했다.
특히 빈국의 도시 거주자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으며, 중간 및 저소득 국가의 도시 거의 대부분(98%)의 경우 UN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소득 국가의 경우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도시의 비율은 56%였다.
"도시의 공기오염은 경종을 울리는 수준까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인간의 건강에 큰 위협을 끼치고 있다"고 WHO의 공중보건및 환경부서 책임자 마리아 네이라는 전했다.
UN이 발표한 이번 대기오염 데이터는 세계 각 도시의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뇌졸중과 천식을 포함한 심각한 건강한 질환의 위험 역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보고서는 자택내 보다는 야외 공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2008년부터 2013년에 걸쳐 전 세계 67개국 약 795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었다.
황산염이나 그으을같은 해로운 오염물질을 추적한 결과 WHO는 유럽 및 북미와 같은 부유 지역에서의 공기의 질은 개선되었으나, 중동이나 동남아 같은 개발도상국의 경우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결국 이러한 야외의 오염물질은 세계적으로 연간 약 3백만명의 조기사망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았다고 한다.
인구 1400만명이상의 대도시에서 모은 샘플을 토대로, 뉴델리가 가장 대기오염이 심한 곳이었다. 이집트의 카이로, 방글라데시의 다카가 그 뒤를 이었다.
유럽의 경우 로마, 베를린, 런던, 마드리드의 순으로 공기가 좋지 않았다.
출처: 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제네바=AF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