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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목) 새만금방조제 현지에서 김제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윤남기)을 비롯한 전북도청, 군산 익산, 정읍, 완주, 진안, 임실, 고창등 9개 도시군으로 구성된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 '전북도민을 5년간 속인 삼성 새만금투자 MOU 진실을 밝히라고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삼성은 새만금 투자를 골자한 이행각서를 실행하지 못한 것이 투자할 여력이 없어서라고 했는데. 삼성이라는 대기업의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비춰볼 때 투자 철회는 납득하기 힘든 일로 MOU 체결과정과 그 이후 노력에 대해 도민들게 충분히 설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했으며.
정부 역시 지난 2011년 4월 27일 국무총리실에서 주도해 ‘새만금 사업 투자 및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배경을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하였으며, 만약 도민들이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새만금투자 MOU는 5년전 LH를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일괄 이전한데 따라 나빠진 전북 민심을 달래기 위해 정부와 삼성이 합작해 만든 정치적 산물임을 인정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민선 6기 전라북도 도정은 언제까지 MOU를 체결 했던 삼성의 공식 입장발표만 기다리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MOU 체결 과정에 참여하게 된 시작 시점부터 벌어진 일들을 스스로 조사해 밝히고, "삼성이 투자 약속을 이행할 수 있도록 도내정치권 등과 공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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