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는 8월 9일 광복71주년, 흥사단 창립 103주년 기념 '동북아 청소년 평화 백일장' 대회를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에서 개최하였다.
백일장대회는 중국 조선족 청소년들에게 우리말과 우리글에 대한 사랑을 심어주기 위해 2000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17회를 맞는다. 해마다 1회 진행을 하며, 길림성, 흑룡강성, 요녕성의 조선족 소학부 초중부 고중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목단강지역 조선족 중소학생 대상이었으며, 200명의 학생이 참가하였다. 이들은 평화, 나의소원, 아름다운 기대 등 3가지의 주제로 글짓기를 하였고, 심사는 목단강시교육교수연구원 소속 교사들이 맡았다.
소학조에서 백안니(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학생이 쓴 '그날을 잊을 수 없다'가 금상을 받았으며, 김지은 학생이 은상, 김정현 등 8명이 동상을 수상했다.
초중조에서는 리지은(해림시조선족중학교) 학생의 글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소중히 여기자'가 금상을, 동방려(녕안시조선족중학교) 학생이 은상, 윤미혜(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학생 등 8명이 동상을 수상했다.
마지막 고중조에서는 전희영(해림시조선족중학교) 학생의 글 '세계평화를 기대한다'가 금상을, 김옥결(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학생이 은상을, 김예영(녕안시조선족중학교) 등 8명이 동상을 수상했다.
한편, 행사 말미에는 흥민통 동북아 평화통일 탐방대팀 20여 명과 백일장 대회에 참가한 학생 모두가 문화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통일맘 엄예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