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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락산 불법매점 공간 정비, 도시공원으로 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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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날짜 [ 2014년08월26일 13시00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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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수락산에서 불법영업을 해 시민 불편을 야기했던 매점을 일제 정비한 자리에 도시공원을 복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노원구는 그동안 위탁매점형태로 수락골에서 운영되던 수락산 7개 매점주를 자진 이전시키고 지난 22일 시설을 인도받아 다음달 말까지 정비하기로 했다.
노원구는 1992년 수락산 계곡에 난립하던 무허가 노점들을 정비하면서 8개소에 11㎡규모의 매점을 설치하고 노점주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노점주들과 위·수탁계약을 체결해 매점을 운영하게 했다.
세월이 지나 이들 매점주들은 매점에 파이프, 천막, 비닐 등으로 증축해 공원을 점유했다. 큰 매점은 당초 11㎡이던 것이 250㎡늘어나기도 했다.
특히 행락철에는 계곡에 좌판을 깔고 파라솔을 설치하고 영업해 등산객들의 왕래가 어려울 정도였다. 매점은 공산품만 팔도록 되어 있으나 술과 조리행위로 화재위험은 물론 음식냄새로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구청의 시정명령도 통하지 않았다.
이에 노원구는 지난해 1월 매점주들에게 재위탁불가를 통보했고 매점주들의 요청에 따라 11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그러나 계약 만료 뒤에도 자진이전을 거부하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청을 방문해 '낙선운동'을 펼치겠다며 시위를 벌였다. 노원구청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법적 다툼에서 지난달 노원구가 최종 승소한 뒤에도 설득작업을 계속 벌여 결국 중순쯤 매점주들의 자진이전과 함께 매점시설을 인도받았다.
이 매점시설은 완전 철거돼 산림으로 복원될 계획이며 일부는 시민들을 위한 운동시설과 의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노원구는 산림보존과 등산객 안전을 위해 지난 2012년 9월부터 '수락산내 막걸리 불법 노점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전 직원을 동원해 단속활동을 펼쳐왔다. 그동안 10개의 노점을 정비하고 계속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불법 매점 정비 구역은 시민들의 산행과 휴식에 많은 불편을 줬고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된 곳이라 부득이 정비하게 됐다"라며 "훼손된 자연을 회복하고 복원해 주민들의 편안한 쉼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공원녹지과(02)2116-3966.
출처/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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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흥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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