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공군 제447군부대를 방문해 광명성 2호기 성과적 발사를 보장하기 위한 작전에 참가해 위훈을 떨친 14명 전투비행사들의 위훈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고 3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 2009년 4월 인공위성 '광명성 2호'를 발사한 부대를 찾았다고 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김 제1비서가 전날인 2일 '오중흡 7연대' 칭호를 수여받은 공군 제447부대를 찾았다고 전했다.
통신은 특히 이날 보도에서 지난 2009년 광명성 2호의 발사를 위한 작전 수행 과정에서 사망한 1명의 조종사 등 공을 세운 14명의 조종사들의 치적을 강조했다.
통신은 이들을 '14명의 육탄자폭용사'라고 칭하며 이들의 위훈비가 세워졌다고 전했다.
김 제1비서는 지난해 사상 처음 개최된 공군 조종사 대회에서 447부대 소속으로 전투임무수행 도중 사망한 정철주에 '공화국 영웅칭호'를 내리고 13명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표창을 수여한 바 있다.
이들에 대한 위훈비는 지난해 조종사 대회 포상 이후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광명성 2호는 김 제1비서가 후계자로 내정된 뒤인 2009년 4월5일 발사됐다. 당시 김 제1비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발사 현장을 참관했다.
북한은 당시 광명성 2호를 장거리 발사체에 탑재해 발사하며 이를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 실체 여부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김 제1비서는 이날 북한의 '식수절(우리의 식목일)'을 맞아 이 부대 장병들과 함께 직접 삽을 들고 나무를 심기도 했다.
이날 김 제1비서의 시찰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오일정·한광상 당 부장, 리병철 당 제1부부장, 손철주 공군 정치위원이 수행했다.
출처/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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