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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 필리핀 세부 원광글로벌교육센터의 세종학당 우수 수강생 2명이 ‘2015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에 참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한글날을 맞아 전 세계 46개국 150여 명의 외국인들이 참여했으며,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들의 학습 의욕을 높이고 세종학당에서 경험한 한국 문화를 현지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0년부터 시행됐다.
금번 연수를 통해 원광보건대학교가 필리핀 내 운영하는 세부 세종학당의 수강생 2명(제니퍼 레러마 JENNIFER REROMA, 아킴 키아니 히슬러 AKIM KIANI T. HISOLER)이 우수학습자로 선발돼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명절의 음식과 놀이로 만나는 한국’이라는 주제로 서울과 전주 등지를 방문했다.
이들은 ‘K-pop, 춤, 사물놀이, 태권도, 한국 무용’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어말하기대회, 한글날 경축식 행사 참여와 광화문, 민속박물관, 경복궁, 전주를 방문해 추석음식과 전주비빔밥 만들기에 도전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했다.
원광보건대학교 이학준 부총장은 “세부 세종학당 운영 이래 우수 학습자 2명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 가치와 우수성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원광보건대학교는 1996년 필리핀 교육기관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해외 어학연수 및 봉사활동, 필리핀 해외 출장사무소 개소 등 20여 년간의 교류 활동을 통해 구축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난 2011년 고등교육기관 최초로 필리핀 세부에 원광글로벌교육센터를 설립해 화상영어를 비롯한 재학생들의 글로벌 어학교육을 실시해 왔다.
필리핀 세부 원광글로벌교육센터는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세종학당’으로 지정돼 세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 및 다양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필리핀 현지 기업체에 한국어 교원을 파견하여 출장 강의를 진행하며 한국어가 필요한 다양한 곳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원광보건대학교는 지난 2007년 국립국어원에서 주관하는 ‘중국 세종학당’에도 선정된 바 있으며, 향후 몽골, 러시아 등 해외 각 국에 한국어 교육 및 한국문화 교류의 전진기지를 유치, 세계로 진출하기 위한 거점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장정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