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위해 졸업을 미루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지만, 정작 기업들은 지원자의 졸업 여부를 상관하지 않거나 졸업자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251곳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졸업 여부가 선호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8.6%가 ‘상관없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졸업자를 더 선호한다’는 응답은 30.7%였다. ‘졸업예정자를 더 선호한다’는 응답은 10.7%에 불과했다.
졸업자를 선호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입사의지가 더 확고할 것 같아서’가 53.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입사일정을 맞추기 수월해서’ 41.6%, ‘경력같은 신입을 선호해서’ 24.7% 등이었다.
구직자의 졸업유예에 대해서는 부정적(72.5%)이라는 의견이 긍정적(27.5%)이라는 의견보다 많았다.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소속여부만 다르고 어차피 (조건 등은) 똑같아서’ 35.9%, ‘나태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31.5% 등이었다.
실제 채용에서도 졸업예정자만 지원받는 곳은 많지 않았다. 기업 중 50.3%가 ‘기졸업자 및 해당 학기 졸업예정자까지’ 지원이 가능했으며, ‘기졸업자’만 지원받는 곳도 26.5%였다.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은 11.9%에 그쳤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단순히 졸업 여부가 합격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다”며 “목표한 직무에 맞는 자격증이나 관련 경험을 쌓았는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취업을 준비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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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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