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글이 만든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와 세계대회에서 10년간 제왕으로 군림했던 천재바둑기사 이세돌9단간의 경기가 바둑을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모니터에 붙잡아놓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바둑게임이 아니라 인류와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컴퓨터와의 대결이었다.
수많은 sf영화에서 인공지능을 다루었고, 터미너테이터영화에서는 인공지능이 세계를 정복한다는 내용이 있기도 하여 전세계인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더군다나 바둑은 지금껏 인류가 만든 가장 복잡한 게임이기때문에 과거 체스나 장기가 정복당했어도 바둑만큼은 정복되지 않으리란 것이 보통의 생각이었다.
바둑을 슈퍼컴퓨터로 계산하려면 경우의 수가 10 x 170제곱승이라는 천문학적인 경우의 수를 슈퍼컴퓨터가 계산해낼 수 없다는 것이었다.
만일, 이를 다 계산하려면 아무리 뛰어난 슈퍼컴퓨터라도 10억년이 걸린다고 하였지만,
구글이 만든 인공지능 컴퓨터는 모두를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경우의 수를 줄여서 가장 이길 수 있는 수를 찾아내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어떻든, 경기는 전셰게인의 관심속에 치뤄졌고, 이세돌9단은 처음에 쉽게 이기리라 생각했다가 내리 3판을 패하는 일이 되었다.
이로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더욱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고, 바둑을 모르는 사람들도 이세돌9단을 응원하였다.
결국 이세돌9단은 4국에서 모두의 염원을 저버리지않고 백 불계승을 거두었지만, 5국에서는 다시 알파고에게 패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로인해 바둑기원은 물론 바둑프로그램들이 상한가를 치게 되었다.
모바일앱에서는 단기적으로 바둑앱을 다운받는 경우가 보통때보다 4배가 많아졌다고 할 정도로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인류가 만든 가장 복잡하다는 게임. 바둑.
누군가는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는 신선게임이라고 비유하기도 하는 바둑이 제2의 부흥기를 맞을 것 같아 바둑계에서는 환호성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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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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