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됐던 ‘왕가의 산책’ 모습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조선 시대 왕과 왕비의 산책 모습을 재현하는 ‘궁중문화축전의 사전 홍보 행사인 ’왕가의 산책‘을 진행한다.
한 달여 앞둔 제2회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이번 행사는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역에서 오는 4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왕가의 산책 행사에서는 왕과 왕비가 상궁, 나인, 호위무사 등을 거느리고 산책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이는 조선 시대 왕들이 과중한 업무 속에서 매일 산책을 통해 머리를 식히는 시간을 가졌으리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구 서울역사 앞을 출발해 서울역에 도착한 뒤 역사 3층 오픈 콘서트장까지 이어지고, 관람객들을 위한 기념사진 촬영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에 쓰이는 궁중복식과 의장물은 세종실록, 국조오례의등 각종 문헌자료와 궁중 기록화를 바탕으로 한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15세기 세종대의 양식을 재현했다.
문화재청 측은 “그동안 경복궁, 인천국제공항 등에서 펼쳐졌던왕가의 산책이 일반인들이 고궁 활용 콘텐츠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매개체로 자리매김했다”며 “서울역에서 펼쳐지는 ‘왕가의 산책’은 바쁜 일상의 시민들에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궁중문화를 직접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궁중문화축전’은 궁궐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기반으로 궁중문화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문화유산 활용 축제로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된다.
출처:KNS뉴스통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