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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복지시설 내 부지에 숲을 조성해 복지시설 이용자들과 시민들을 위한 열린 쉼터로 제공한다.
시는 올해 삼천동 선덕효심원과 용복동 소화진달네집 등 관내 복시시설 두 곳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과 치매 어르신들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고, 지역 주민과 융화할 수 있는 나눔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산림청 녹색사업단 복권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인 ‘2016년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녹색자금 2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된다.
나눔숲 조성지 중 선덕효심원은 치매환자와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중증어르신, 직원 등 130여명이 생활하는 곳으로, 시설 내 기존 녹지공간에는 소량의 수목이 계획성 없이 식재되어있을 뿐 치유를 위한 산책 및 휴식공간이 부족하다.
또, 소화진달네집은 지적장애인과 직원 등 60여명이 생활하는 곳으로, 기존 야외 휴식공간이 주차장으로 함께 이용되고 있어 시설 거주자들이 이용하는데 위험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녹색공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이들 복지시설 두 곳에 사계절 꽃과 단풍, 열매를 감상할 수 있고 풍부한 녹음을 주는 수목 20종을 식재해 다채로운 녹지공간을 창출하고, 휴식을 위한 공간과 휠체어 이용자를 배려한 단차 없는 산책로를 조성해 이용자들이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치유정원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치매노인 등 시설 이용자들과 인근 주민들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10년 ‘전주 사랑의집’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나눞숲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해 소외시설 내에 녹색공간을 조성해왔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사업목적과 취지에 맞게 사회적 약자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녹색공간을 조성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소외시설 내 숲 조성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성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