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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치료, 후유증 없게 하려면 한의원 치료를 병행해야
봄에서 초여름을 오가는 날씨 속에 주말마다 나들이를 다녀오는 나들이객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저유가 시대를 맞이하여 차량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경우가 더욱 증가하고 있어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도와 그 사고 역시 예년보다 높게 증가하고 있다. 교통사고 발생 시 가장 필요한 것은 사고 당시의 치료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 교통사고 후 대처 어떻게 해야 할까?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부분은 큰 사고보다는 접촉사고 정도로 발생하게 된다. 이와 같은 경우 MRI, CT 등의 촬영보다 간단한 엑스레이나 물리치료 수준으로 진료와 치료가 병행되는데, 한의원 등에서 간단한 물리치료를 병행한 후 증상이 악화될 때 CT 등의 정밀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불필요한 방사능 노출을 줄일 수 있게 된다.
△ 양방이 효과적일까? 한방이 효과적일까?
일반적으로 뼈가 부러지거나 심각한 뇌손상 등의 문제가 없을 경우에는 한방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사정상 입원하여 치료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교통사고로 인하여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라면 입원을 하지 않고도 가까운 한의원에 자주 내원하면서 치료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뒷목이나 허리통증 등에는 물리치료와 침, 부항 등의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효과적이며, 추나요법과 봉침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 추나요법? 봉침요법?
추나요법은 인체의 비뚤어진 뼈와 관절, 근육을 밀고 당겨서 정상 위치로 환원될 수 있도록 하는 수기치료법이다. 특히 평소에도 안좋은 자세로 척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가, 교통사고 당시의 충격이 더해져 척추정렬이 비뚤어지면 경추와 요추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 틀어진 부위를 교정하는 추나치료를 받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봉침, 봉독, 약침요법은 소염과 진통 효과가 뛰어난 치료법으로, 흔히 디스크라고 하는 추간판탈출증의 통증 및 저린 증상에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사고로 인해 손상된 부위의 염증을 다스릴 수 있다.
△ 어혈 제거 한약
한의학적으로 교통사고의 충격으로 인하여 다친 경우 체내에 어혈이 발생하게 되는데, 어혈을 빨리 풀어주어야 후유증이 오래 남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한방 치료를 받으면서 한약을 같이 복용하여 어혈을 되도록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다. 특히 평소 소화기관이 약한 경우 소염, 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속쓰림, 소화불량과 같은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어혈을 풀어주는 한약은 이러한 부작용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 치료기간은 얼마나?
단순 염좌 및 긴장에 의한 치료라면 통상적으로 2주~3주가량의 치료기간이 요구된다. 그러나 이 기간이 지났다고 해서 치료가 완료되는 것이 아니고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초기에 발생한 병적 증상이 해결되지 않고 만성적으로 남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교통사고 후유증은 2-3주내에 치료되기 어려우며 꾸준히 치료해야 호전될 수 있다.
강서구 경희소나무한의원 김경태 원장은 “경미한 사고인 경우 젊은 연령층의 환자는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치료가 가능하지만, 평상시에 질환을 갖고 있었던 환자의 경우 경미한 사고에도 증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으며 후유증이 남지 않기 위해 사고 초반 매일 치료를 받고 상황에 따라 더욱 치료가 필요한지 의사, 한의사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김경태 원장은 “직장인 같은 경우 평일 낮시간에 병의원에 내원하여 치료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야간 진료나 주말 진료가 되는 한의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아 교통사고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 병원처럼 한의원 역시 교통사고 보험적용이 되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여 치료 할 것”을 권장하였다. 강서구에 위치한 경희소나무 한의원에서는 주, 야간 및 휴일진료가 가능하여 꾸준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여 전했다.
윤정현/서울시 관악지사 보도국장 / yjhy7@para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