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4월 26일 (금) 18:56:56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용인경전철이 드디어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다.
26일 용인시는 김학규 시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경전철 개통식을 갖고 오후 3시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시민들이 경전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경전철 무료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자정까지 계속된다.
용인시는 지난 2004년 7월 경전철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1조 32억원을 들였다. 최초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최소수입보장비율(MRG)을 90%로 정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후 용인시와 용인경전철은 MRG 협상 문제로 법정다툼을 벌이면서 2년 10개월간을 끌어왔다. 협상이 타결됐지만 용인시가 용인경전철에 매년 295억원을 운영비로 지급해야 등 여전히 세금낭비라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시민들로 구성된 주민소송단이 전·현직 용인시장을 상대로 주민소송을 청구하기로 하고 소송 전 단계로 시민 200명 이상의 연서를 받아 경기도에 주민감사를 청구한 상태다.
[KNS뉴스통신=김학형 기자 khh@kns.tv]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