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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원규)는 20일(수) 황산면 용마리 고잔마을에서 사회공헌기업(9개 단체, 50여명)과 함께 맞춤형 기업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 봉사단은 우석대학교, 이노병원, 한국철도공사, 주택관리공단, KT&G 상상 발룬티어, 전북누수 119, 대한미용사회 전주덕진지부, 전북도립장애인복지관, 연탄은행 등으로 의료, 주거개선, 이·미용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활동을 실시함으로 마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방진료(침, 뜸), 도배·장판 교체, 방충망 수선, 노후전기 수리 및 교체, 수도누수 점검 및 수리, 컷트, 염색, 세탁차량 지원 등으로 노인들이 많은 농촌마을의 가려운 부분들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값진 시간이었다.
특히 이노병원에서는 노령에 눈이 쳐지고 짓무름으로 눈물이 나와 고생하는 어르신을 직접 병원으로 모셔와 상안검 성형술을 해주었으며, 연탄은행은 이동 밥차로 삼계탕을, KT&G 상상발룬티어는 팥빙수를 준비하여 봉사자들과 마을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등 봉사자들의 나눔으로 나눔이 더해져 넉넉하고 풍성한 마을잔치 날이 되었다.
또한 독거노인 및 장애인 세대의 소규모 집수선 등의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지난 4월 발족한 황산면 복지기동대 20여명이 참여하여 이불빨래 수거 및 전달, 이동 밥차 배식, 설거지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솔선수범 봉사자들을 도와주어 차후 소외계층을 위한 자체 봉사활동을 위한 벤치마킹의 기회가 되었고, 또 복지기동대원들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현장이기도 했다.
고잔마을 이장(하영복)은 “여러 기업의 봉사자들이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우리 마을에 필요한 부분을 알고 여러모로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했으며,
전북사회복지협의회장(최원규)은 “이번 봉사활동은 황산면의 적극적인 협조로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고 지역주민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봉사단을 발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황산면장(이하영)은 “활동 전 답사를 통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파악하고 전문성을 갖춘 기업과 병원, 자원봉사자의 원스톱 자원봉사서비스로 주민들이 짧은 시간에 많은 혜택을 본 시간이 되었다”며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했다.
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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