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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사진=이학범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의총에서 성주 사드와 관련 “성주군민은 님비가 아니라 애국자다. 성주군민은 정부의 졸속결정으로 대한민국 국익이 훼손되고 동북아 정세가 불안해지는 것을 걱정했다”면서 “(국익을 위해)사드배치 철회를 반드시 관철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은 오늘(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성주 사드배치 문제, 청와대 우병우 수석 해임, 백남기 선생 등 정치현안 등이 논의 될 것으로 보이며 소속 의원 영장 기각 및 검찰 개혁 TF 가동 등도 거론될 것으로 추측된다.
비공개회의 직전 박 비상대책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우리 국민의당은 별이 반짝이는 고장 가야의 성지 성주를 다녀왔다. 국민의당에게 큰 환대를 해주신 성주군민은 님비가 아니라 애국자였다”면서 “성주군민은 정부의 졸속결정으로 대한민국 국익이 훼손되고 동북아 정세가 불안해지는 것을 걱정하셨다”며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성주군민의 목소리가 지역이기주의에서 나온 것이 아닌 국익을 위한 것임을 대변했다.
박 위원장은 “평생 농사만 지어오신 70·80대 어머니와 아버지, 청년이 머리띠를 둘러쓰고 있는 건 전혀 어울리지 않으며 이분들은 생업으로 가정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사드배치를 당장 철회하던지, 아니면 당신 혼자만 고난을 벗 삼지 말고 이 문제를 국회와 함께 풀어야 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결단 요구와 함께 국회 논의를 촉구했다.
박 대표는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박 대통령을 향해 “성주에서 사드를 반대하는 성주군민과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국민의당을 외부세력이라고 하면서 반대를 인정하지 않는 박 정부가 오히려 박대통령이 외부정권”이라고 비판하면서 “성주를 방문해 성주 군민의 목소리를 들어주실 것을 제안한다”며 박 정부의 전향적 자세를 요구했다.
이 후 박 대표는 우병우 수석 해임요구와 함께 백남기 선생 관련자 책임을 묻기 위한 새누리당의 협조도 거론했다.
출처: KNS뉴스통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