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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메달 중국 룽칭취안(중), 은메달 북한 엄윤철(좌), 동메달 태국 씬펫 클루어이통(우) © AFPBBNews
북한의 역도영웅 염윤철이 2012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그는 타개한 전 지도자와 그 후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일요일 리우에서 은메달을 딴 그는 사과의 말을 올렸다.
150센티 신장의 엄윤철 선수는 4년전 소년같은 미소와 함께 남자 56kg급에서 1위를 차지하며 런던의 관중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는 당시 "나의 기록 향상과 금메달 획득의 뒤에는 훌륭하신 지도자 김정일과 위대하신 김정은 동지의 따뜻한 사랑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브라질에서 16년만에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룽칭취안에게 1위를 뺏긴 뒤에는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우울한 표정의 엄윤철은 경기 종료 후 "그는 영원히 나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일 것이며 금메달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며, 2011년 12월 사망한 김정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다음 기회에 돌아와 금메달로 다시 나의 고마움에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출처: 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리우데자네이루=AF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