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사퇴한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자신의 아내인 김혜경씨를 향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전 시장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인터넷과 SNS상에서 제 아내를 향한 허위사실에 근거한 도넘은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아내는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 같은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 잠시 쓰던 카스(카카오스토리)조차 오래전에 포기했다. 이것이 팩트의 전부"라고 밝혔다.
앞서, 영문으로 김혜경 여사와 동일한 이니셜을 쓰는(08_hkkim) '정의를 위하여'라는 트위터 계정에는 "자한당과 손잡은 전해철은 어떻고요?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는데"라며 전 의원을 비방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와 관련 일부 누리꾼들이 김 여사와 이니셜이 같다는 이유를 들어 '혜경궁 김씨' 등의 별명을 붙이며 동일 인물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전 시장은 "지금 돌아다니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대선경선시 캠프 자원봉사자가 홍보용으로 시험삼아 만들었다가 방치한 것으로 아내의 개인계정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가 몹시 힘들어 한다며 "지난 대선경선 후 아내는 몸살에 아픈 허리를 끌고 광주까지 오가며 김정숙여사님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고, 문 후보님 유세에 동행하며 진심을 다해 지지를 호소했다"며 아내를 감쌌다.
그러면서 "아내는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의 성공을 바라며 나름 최선을 다한 평범한 당원이자 국민의 한사람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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