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말 말기 판정을 받고 사경을 헤메고 있는 혼성그룹 쿨 출신 배우 유채영(41)이 지난밤 1차 고비를 넘겼다.
유채영 측 관계자는 2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크게 상황이 달라진 것은 없지만 고비를 넘긴만큼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많은 분의 응원과 기도가 큰 힘이 되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유채영은 현재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미 개복 당시 암세포가 다른 곳으로 전이됐던 상태여서 항암 치료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유채영 측 관계자는 "남편과 가족들이 유채영의 곁을 밤새 지켰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유채영이 위독하다는 사실이 가요계에 전해지면서 병원에는 일부 취재진이 몰려 몸살을 앓았다. 병원과 유채영 측은 "취재 자제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유채영은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했다. 이후 듀오 '어스'로도 활동하다가 1999년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2006), '색즉시공 2'(2007)을 통해 개성파 조연 배우로도 주목받았다. 2008년에는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출처/매일경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