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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소유 집값 1억 오르면 16만원 더 소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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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날짜 [ 2014년09월17일 16시18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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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재건축 연한 단축으로 '9.1 부동산 대책' 최대 수혜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단지가 보이고 있다. 2014.9.9/
한은 연구보고서..'부동산시장 변화와 소비간의 관계분석'
주택 가격이 1% 오르면 집을 가진 가구는 소비를 0.16% 정도 늘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집을 가진 50 ~ 60대 노령층이 최근 집값 하락에 따라 소비를 급격히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7일 '부동산시장 변화와 소비간의 관계분석' 보고서(BOK 이슈노트(연구자 황상필 팀장, 정원석 조사역))를 통해 주택가격 변화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내놓았다.
연구자들의 분석 결과 주택 가격이 1% 오르면 집을 가진 가구는 소비를 0.16% 정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을 갖지 않은 경우 같은 집값 상승일 경우 소비 증가는 0.1% 수준이었다.
연구자들은 주택가격 상승률이 높아질 경우에 비해 하락할때는 주택가격과 소비지출의 상관성이 더 높다며 주택 가격 안정이 가계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가계대출이 대개 주택담보대출로 이뤄지는 만큼 담보가치 저하와 가계빚 증가에 따른 부담은 소비를 제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평균소비성향(세금과 이자 등 비소비지출을 빼고 남은 처분가능소득 중 얼마를 썼는지를 나타내주는 지표)을 보면 주택을 가진 저소득(소득 1 ~ 2분위(하위 40%)) 고령층(연령 50세 이상)은 2011 ~ 2013년 평균소비 성향이 95%로 집값이 상승했던 2003 ~ 2007년 105.6%과 비교하면 10.6%P 떨어졌다.
전체 주택소유 가구가 같은 기간 77.5%에서 73.9%, 집을 갖지 않은 가구가 77.6%에서 76.8%로 미미한 하락을 보인 것과 차이를 보였다.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금리까지 낮아지면서 예전과 같은 이자소득을 얻기 위해 더 많은 금융자산이 필요해진 고령층의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부채보유가구의 부채 현황을 보면 자가 소유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부채규모는 1억원을 넘어섰고 경상소득 대비 부채는 175%였다. 전세는 부채규모가 8400만원, 경상소득 대비 부채는 165.3%였다. 월세 가구는 부채규모가 3615만원, 경상소득 대비 부채는 113.1%였다.
출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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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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