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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할 시간이 어딨어?"…나PD가 전한 故 김자옥과 여행
등록날짜 [ 2014년11월18일 11시13분 ]

 
"불행해 할 시간이 어디 있어. 행복하기만 해도 모자란 걸…." (故 김자옥)

그녀는,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60대가 됐지만, 여전히 어린아이같은 해맑은 미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고방식도 남달랐습니다. 늘 긍정적인 마인드로, 지켜보는 사람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했습니다.
 
tvN '꽃보다 누나'를 연출한 나영석PD에게도, 고인은 특별했습니다.

두 사람은 '꽃누나' 동유럽 여행을 통해 색다른 추억을 공유한 사이입니다. 당시 김자옥은 몇 년 간의 고된 암투병을 이겨낸 후였습니다. 나영석PD는 '꽃누나'의 연출자로서 김자옥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했죠. 그 여행이 마지막이 될 줄은, 그때는 그 누구도 몰랐습니다.
 
나영석PD가 기억하는 생전 고인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① 소녀같은 분이셨습니다

김자옥 하면 떠오르는 애칭이 있습니다. '공주', '소녀'입니다. 비단 그녀가 불렀던 '공주는 외로워'라는 노래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브라운관을 통해 전해준 사랑스럽고 밝은 성품 덕분이었습니다. '꽃누나' 촬영 중에도 고인의 순수한 매력은 여전했습니다.

"만년 소녀 같은 분이셨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인데도 불구하고, 생각하시는 방식이 항상 어린아이처럼 솔직하셨지요. 여행 중에도 늘 천진난만한 매력으로 제작진을 웃음 짓게 했습니다. 말씀을 함께 나누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나영석PD)



 

② 감성적인 분이셨습니다

여리고 섬세한 감수성도 고인의 특징 중 하나였습니다. 동유럽의 이국적인 음식, 풍경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동료들과의 추억을,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여행을 일기장에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다른 배우분들과는 정말 달랐습니다. 굉장히 감수성이 풍부하셨죠. 혼자 음악을 틀고 춤추시고, 갑자기 행복한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셨습니다. 여행 중 색다른 경험을 하면 곧바로 일기를 쓰기도 하셨습니다." (나영석PD)


 

③ 긍정적인 분이셨습니다

고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 건, 긍정적인 마인드였습니다. 고인이 여행을 떠난 건 지난 해 10월 31일입니다. 오랜 대장암 투병을 마치고 떠난 10일간의 일정. 그녀는 불안과 두려움 대신 '긍정'을 택했습니다. 여행기간 내내 늘 감사하고, 기대하고, 행복해 했습니다. 
 

"워낙 긍정적인 성격이셨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걱정 대신 늘 기대를 갖고 계셨습니다.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습니다. '불행해 할 시간이 어디 있어, 행복하기만 해도 모자란 걸' 이라 하셨지요." (나영석PD)

 



 

 

생전 고인은 사랑, 용기, 희망,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래서 나영석PD는 김자옥의 사망을 더욱 믿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꽃보다 더 아름다웠던 누나, 김자옥이 고통 없는 곳에서 편안히 쉬길 바랍니다. 


출처/ 디스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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